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프로티움사이언스(Protium Science)가 시리즈A로 총 122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프로티움은 위탁개발·분석(Contract Development and Analysis Organization, CDAO) 전문회사로 티움바이오 자회사이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신규투자자로 KB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BNH인베스트먼트, 데일리파트너스 등 5개 기관이 참여했다. 또한 김훈택 프로티움 대표가 책임경영 차원에서 투자에 참여했다.
이번 투자유치 자금은 프로티움의 운영자금 및 설비증설에 사용될 예정이다.
바이오의약품의 공정개발 및 분석서비스(CDAO)는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있어서 필수적인 분야이다. 바이오 신약개발회사와 후보물질 수가 증가하면서 공정개발상 품질이슈가 임상허가 과정에서 중요한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전문역량 및 경험을 보유한 CDAO 회사는 부족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프로티움은 기존 공정개발 서비스와 달리 신약 후보물질의 초기 품질분석을 통해 후보물질의 리스크를 사전에 회피하는 전략과 공정개발 단계별 분석서비스를 통해 신약개발사들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프로티움은 설립후 약 1년반 만에 150여건의 이상의 계약을 체결하며, 누적 수주액이 75억원을 돌파했다.
프로티움 관계자는 “프로티움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기존 거래처의 재수주 및 신규거래처 수주가 지속 증가하고 있어 올해 150억원 이상의 신규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수준 높은 공정개발 및 특성분석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외 제약사 및 바이오텍들의 신약개발 성공에 기여할 수 있는 글로벌 CDAO 전문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로티움은 올해 2월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CMC(Chemistry, Manufacturing and Controls) 전략컨설팅 지원기관으로 선정됐다. CMC 전략컨설팅은 국가신약개발사업에 선정된 과제를 중점적으로 지원하며, 컨설팅 지원사업에 선정된 과제는 75%를 정부출연금으로 지원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