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바이오스펙테이터 엄은혁 기자

계약금, 적응증 등 상세내용 비공개..어피바디 분자(affibody molecule) 기술 플랫폼 이용 최대 3개 약물개발

이탈리아 키에지(Chiesi Farmaceutici)는 지난 7일(현지시간) 스웨덴 어피바디(Affibody)와 6억3700만달러 규모의 호흡기질환 약물개발 딜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르면 키에지는 첫 약물개발에 대해 어피바디에 계약금에 더해 개발, 허가, 상업화 마일스톤으로 2억1400만달러를 지급한다. 키에지와 어피바디는 추가로 2개의 약물을 개발할 수 있고, 이 경우 총 3개 약물에 대한 계약금과 마일스톤은 6억3700만달러 규모가 된다. 매출에 따른 로열티는 별도다. 양사는 계약금, 적응증 등 상세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키에지는 어피바디에 약물 발굴, 개발, 후속 상업화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지원하며, 어피바디는 북유럽 국가(Nordic region)에서 해당 약물을 공동 상업화(co-promote) 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진다.

양사는 어피바디의 ‘어피바디 분자(Affibody molecules)’ 플랫폼을 이용해 해당 약물을 개발하기로 했다. 어피바디 분자는 타깃에 선택적으로 결합이 가능하면서 약 150kDa 크기의 기존 항체보다 작은 6kDa의 항체 유사체(antibody mimetics)를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어피바디는 해당 플랫폼을 통해 현재까지 100억개 이상의 이중타깃(bispecific) 및 다중타깃(multi-specific) 어피바디 분자 라이브러리를 확보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