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엄은혁 기자
화이자(Pfizer)의 비강스프레이(nasal spray) 방식 CGRP 수용체 길항제(calcitonin gene-related peptide receptor antagonist) ‘자브즈프렛(Zavzpret, zavegepant)’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성인 급성편두통 치료제(acute treatment of migraine)로 승인받았다.
자브즈프렛은 FDA의 승인을 받은 첫 비강스프레이 방식의 CGRP 저해 기전의 약물이다.
자브즈프렛은 기존에 승인받은 CGRP 항체 또는 CGRP 저해제 보다 신속하게 치료효과를 나타내며 부작용으로 치료받지 못하던 환자들에게 치료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화이자는 올해 7월 자브즈프렛의 시판을 시작할 계획이다.
화이자는 지난해 116억달러에 바이오헤븐(Biohaven)을 인수하며 자브즈프렛을 확보했다. 화이자는 당시 바이오헤븐의 CGRP 사업부 인수와 함께 바이오헤븐의 경구용 편두통 예방 및 치료제인 CGRP 수용체 길항제 ‘누르텍(Nurtec ODT, Rimegepant)’을 확보했다. 화이자는 이번 소식으로 보유중인 편두통 치료제에 자브즈프렛을 추가했으며, 그밖에도 편두통 임상2/3상 단계에서 경구용 자브즈프렛 또한 개발하며 편두통 약물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