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엄은혁 기자
유틸렉스(Eutilex)는 13일 VSIG4 항체 ‘EU103’의 고형암 임상1상에 대한 임상시험계획서(IND)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유틸렉스는 해당 국내 임상1상에서 표준요법에 실패한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 최대 30명을 대상으로 EU103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한다. 용량별로 3~6명의 환자를 등록해 용량제한독성(DLT), 최대내약용량(MTD), 임상2상 권장용량(RP2D)를 확인할 계획이다.
유틸렉스에 따르면 EU103은 종양 관련 대식세포(Tumor-associated macrophage, TAM) 표면의 VSIG4를 타깃해 T세포를 활성화하고 종양성장을 유도하는 M2 대식세포를 종양성장을 억제하는 M1 대식세포로 전환하는 기전이다. 유틸렉스는 또한 EU103이 대식세포와 T세포 뿐만 아니라 다른 면역세포 활성화 기능까지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유틸렉스는 지난해 11월 면역항암학회(SITC 2022)에서 EU103과 PD-L1 항체치료제 병용요법으로 진행한 폐암 동물모델 전임상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