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국내 CAR-T 전문기업 큐로셀(Curocell)이 내달 14일부터 19일(현지시간)까지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T세포 림프종 치료제 후보물질인 신규 ‘CD5 CAR-T’의 연구결과를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CAR-T 치료제는 재발성 또는 불응성 B세포 종양(B-ALL, B-NHL, MM)에서 유례없는 약물효능을 보이며 시판허가를 받았지만, 아직 T세포 림프종이나 백혈병(T-NHL, T-ALL), 급성골수성백혈병(AML) 등 다른 혈액암에서는 아직 효능을 입증하지 못했다.
특히 T세포 악성종양을 타깃하는 경우 T세포 계통(T-lineage) 항원으로 CD5, CD7, CD3 등을 고려할 수 있는데, 이때 악성 T세포 뿐만 아니라 CAR-T 자체도 사멸시킬(fratricide) 우려가 있다. 이에 T세포 림프종을 타깃하는 CAR-T 치료제 개발하는 경우 이러한 한계점을 완화시킬 수 있는 접근법이 필요하다.
큐로셀은 먼저 항원에 대한 CAR 결합력(affinity)과 CAR-T 세포의 표적항원 발현 정도가 CAR-T 세포의 동족살해(fratricide) 현상에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했다. 이 결과에 따라 큐로셀은 CAR 항원 발현을 낮춘 CAR-T에 이러한 동족살해 부작용이 낮은 scFv를 이용하면, 악성 T세포를 사멸시키는 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가정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