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셀트리온제약은 20일 지난해 매출 3860억만원, 영업이익 381억70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18%, 20.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59억6000만원으로 전년대비 24.9% 줄어들었다.
셀트리온제약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일시적인 매출증가 효과가 사라졌으며, 신규 제품 출시와 위드코로나로 인한 마케팅활동 재개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신규 출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와 전이성 직결장암 치료제 ‘베그젤마’의 본격적인 판매로 향후 바이오의약품 사업에 추가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셀트리온제약은 셀트리온과 협력해 복약 편의성을 높인 당뇨병, 고혈압 치료제 개량신약을 개발중으로 향후 파이프라인을 확장해 케미컬의약품 부문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주력 품목의 시장내 입지강화를 위해 신규 판로를 개척하는 한편, 신규 제품의 시장 진입을 위해 마케팅에 집중하면서 내실을 다질 수 있었다”며 “올해는 다양해진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매출확대 등 실적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제약의 청주공장 PFS(Pre-Filled Syringes) 생산시설은 생산안정화 작업을 마치고 본격적인 상업생산체제로 돌입했다. 해당 생산시설은 최근 브라질 식의약품감시국(ANVISA) GMP실사를 통과해 인증서(Certificate)를 수령했으며, 추가로 연내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글로벌 규제기관의 실사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