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바이오헤븐(Biohaven)이 중국 항저우하이라이트ll(Hangzhou Highlightll Pharmaceutical)로부터 경구용 TYK2/JAK1 이중저해제 ‘BHV-8000(TTL-041)’을 9억7000만달러 규모로 라이선스인(L/I)했다.
바이오헤븐은 BHV-8000이 TYK2와 JAK1에 대한 높은 선택성을 가진 이중저해(dual inhibiton) 기전으로 인한 우수한 안전성이 기대되는 점, 높은 뇌 침투력(brain-penetration)을 가진 점 등을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헤븐은 BHV-8000을 파킨슨병(PD), 알츠하이머병(AD), 다발성경화증 등 신경퇴행성(neurodegerative) 또는 신경염증(neuroinflammation) 질환 치료제로 개발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신경퇴행성·신경염증 뇌질환에 대해 승인받은 TYK2/JAK1 타깃 약물은 없다.
기존 JAK 저해제는 심혈관계 부작용 또는 암 발생 등 심각한 부작용을 보여 경고문구(Blackbox label)가 부착돼 판매되고 있다. JAK과 같은 신호경로를 타깃하지만 안전성에서 장점을 가진 TYK2 타깃 약물로는 BMS의 ‘소틱투(Sotyktu)’가 지난해 판상건선 치료제로 처음 승인받았다. 이후 다케다(Takeda)가 님버스 테라퓨틱스(Nimbus Therapeutics)의 TYK2 저해제를 40억달러에 사들였다. 두 회사 모두 TYK2 저해제를 차세대 블록버스터 약물로 기대하고 있다.
바이오헤븐은 22일(현지시간) 하이라이트ll로부터 경구용 TYK2/JAK1 이중저해제의 중화권을 제외한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9억7000만달러 규모로 라이선스인(L/I)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