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CJ바이오사이언스(CJ Bioscience)가 영국 및 아일랜스 소재 마이크로바이옴 바이오텍 4D파마(4D Pharma)의 신약 후보물질 9개와 진단·신약발굴 플랫폼 기술 2건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사가 출범한지 1년만에 공격적으로 후속 마이크로바이옴 프로젝트 확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4D파마는 건강인의 장에서 유래한 박테리아 단일균주를 경구투여로 전달하는 생균치료제(live Biotherapeutic product, LBPs)를 개발하는 대표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중 하나였다. 4D파마는 2014년 설립된 이후 각각 신약발굴 플랫폼 ‘MicroRx’와 마이크로바이옴 프로파일링 기반 진단 플랫폼 ‘MicroDx’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분야는 면역항암제, 중추신경계(CNS) 질환, 자가면역질환 등으로 지난 2019년에는 미국 머크(MSD)와 MicroRx 기반 백신 약물발굴 딜을 체결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글로벌 시장침체로 잇따라 선두 마이크로바이옴 회사가 구조조정과 파트너십 중단 등 어려움을 겪는 과정 속에서, 4D파마도 작년 6월 나스닥에서 상장폐지되면서 사실상 연구개발이 중단된 상태였다. 지난해 중반을 기준으로 4D파마는 면역항암제와 자가면역질환에서 6개의 임상개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