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희귀난치성질환 신약개발 바이오텍 티움바이오(Tiumbio)는 면역항암제로 개발중인 TGF-β/VEGFR2 이중저해제 ‘TU2218’과 PD-1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Keytruda, pembrolizumab)’를 병용투여하는 임상1b상 첫 환자투여를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임상1b상은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TU2218과 키트루다 병용투여에 대한 안전성과 임상2상 권장용량(RP2D) 등을 정하기 위해 진행된다. 임상은 넥스트 온코롤지(Next Oncology)를 포함해 미국내 임상사이트 3곳에서 진행된다.
티움바이오는 이번달 병용투여 첫 환자 투여를 시작한 동시에 코호트1의 모든 환자가 등록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티움바이오는 지난해 6월 미국 머크(MSD)와 TU2218 병용투여 임상을 위한 키트루다를 무상지급받는 공동임상 및 의약품지원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티움바이오는 TU2218이 TGF-β과 VEGF를 동시에 억제하는 기전을 통해 면역항암제의 반응률을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티움바이오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부터 병용투여 임상1b상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티움바이오는 현재 국내와 미국에서 TU2218을 단독투여하는 임상1상 코호트5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임상에서 안정적인 약동학적(PK) 특징을 확인했다. 또한 코호트3까지 TU2218 단독투여시 부분반응(PR) 1건을 포함한 질병통제율(DCR; SD 4명) 55.6%을 확인했다. 해당 임상 결과는 오는 6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를 시작으로 유럽종양학회(ESMO) 등 글로벌 암학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