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펩트론(Peptron)은 오는 6월 개최되는 미국당뇨병학회(ADA)에 참가해 1~2개월 지속형 당뇨∙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2종의 전임상 결과에 대해 발표한다고 31일 밝혔다.
발표하는 펩트론의 당뇨∙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2종은 GLP-1R 작용제(agonist)인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서방형제제 ‘PT403’과 ‘GLP-1/GIP 이중 수용체 작용제의 서방형제제’로 독자적인 약효 지속성 약물전달기술인 스마트데포(SmartDepot) 기술이 적용됐다.
펩트론은 두 후보물질의 1개월 지속형(매월1회 주사) 혹은 2개월 지속형(격월1회 주사) 제제 적용 여부를 탐색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했다. 회사는 이번 발표에서 동물실험을 통한 약동학(PK) 데이터를 중심으로, 두 후보물질의 높은 생체이용률과 짧은 지체기 등 주요 특성과 강점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전임상 연구에서는 각 물질의 월1회 및 격월1회 주사제 적용 가능성 탐색에 집중했으며, 발표를 통해 1~2개월 지속형 당뇨∙비만 치료제 후보물질의 성공적인 임상개발에 대한 근거 데이터를 제시하겠다”며 “제품 개발이 완료되면 기존의 주1회 지속형 주사제 대비 높은 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