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LegoChem Biosciences)가 중국 파트너사인 포순파마(Fosun Pharma)로부터 HER2 ADC ‘LCB14(FS-1502)’의 임상3상 개시(첫 환자투약 기준)에 따라 마일스톤 350만달러(약 46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라고 3일 공시했다.
해당 마일스톤 기술료는 포순제약이 인보이스(invoice)를 수신할 날로부터 45일이내 수령할 예정이며, 반환의무가 없다.
레고켐바이오는 지난 2015년 8월 포순파마와 LCB14의 중국권리를 라이선스아웃(L/O)하는 208억원규모의 딜을 체결한 바 있다. 로얄티는 별도로 책정됐다.
포순파마는 지난달 이전 허셉틴과 탁센을 투여받은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HER2 양성 유방암 환자 310여명을 대상으로 LCB14와 1세대 HER2 ADC ‘캐싸일라(Kadcyla, T-DM1)’를 직접비교하는 임상3상을 시작했다. 또한 지난해부터 비소세포폐암, 대장암, 위암 등 HER2 양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2상 적응증을 넓혀왔다.
레고켐바이오는 “이번 임상3상을 시작한 LCB14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12건의 기술이전을 체결했으며, 기술이전 파트너사인 다케다, 익수다, 시스톤, 소티오 등의 연구개발 성과를 도출하고 다음단계로 진입하고 있어 본격적인 마일스톤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