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녹십자셀이 치료법이 없는 교모세포종에서 이뮨셀-엘씨의 항암효과를 입증했다.
녹십자셀은 30일 180명의 뇌종양(교모세포종)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뮨셀-엘씨 임상3상 결과를 국제학술지 ‘온코타겟(Oncotarget)’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이뮨셀-엘씨는 2014년 췌장암 연구자 임상시험이 발표된 후, 2015년 간암 3상 임상시험 결과가 세계적인 소화기학 학술지 ‘Gastroenterology’에 발표된 데 이어 이번이 세 번째이다.
이번에 발표된 연구결과는 뇌종양 환자 혈액을 이용해 만든 면역세포 병용요법(CIK)으로 뇌종양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이 1.5배로 늘어났으며, 질환조절효과가 30%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교모세포종은 성인에서 가장 흔한 원발성 악성뇌종양으로 수술, 테모졸로마이드와 방사선 치료를 이용한 표준요법을 시행하여도 평균 14.6개월 밖에 생존하지 못한다.
녹십자셀 한상흥 대표는 “이뮨셀-엘씨가 전세계적으로 치료제가 없는 교모세포종에 대해 항암효과를 가지는 것을 입증했다”며 “녹십자셀은 앞으로도 차세대 제품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전사적인 노력을 통해 세포치료제 시장의 Market Leader로 도약할 것” 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신경외과 김충현 교수팀은 7개 기관 (건국대병원, 경희대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한양대구리병원) 총11명의 연구자들이 참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