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바이오엔텍(BioNTech)이 중국 듀얼리티 바이오로직스(Duality Biologics)로부터 초기 임상단계의 TOP1(topoisomerase-1) 저해제 HER2-ADC 에셋을 확보했다.
현재 HER2-ADC는 TOP1 저해제가 부착된 ‘엔허투(Enhertu)’가 우수한 효능 및 광범위한 적응증으로 HER2 항암제 시장을 선점한 상태로, 임상개발중에 있던 다수의 HER2 ADC 후보물질들이 엔허투와의 경쟁을 고려해 개발을 중단하기도 했다.
그 예로 지난해 10월 앰브릭스 바이오파마(Ambrx Biopharma)는 임상에서 효능을 확인했음에도 전략적 우선순위에 따라 MMAF 톡신(Toxin)이 부착된 HER2 ADC ‘ARX788’의 자체개발을 중단했기도 했다. 다만 앰브릭스는 올해 2월 엔허투로 치료받은 HER2 양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ARX788의 잠재적 효능을 다시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과연 바이오엔텍의 이번 딜은 HER2 항암제 시장에서 엔허투의 뒤를 이을 후발주자로 이어질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업계는 던지고 있다.
바이오엔텍은 지난 3일(현지시간) 듀얼리티 바이오로직스와 고형암 타깃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ADC) 2건에 대한 공동개발 및 라이선스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