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아이진(Eyegene)은 7일 mRNA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EG-COVID’와 오미크론 변이 백신 후보물질 ‘EG-COVARo’의 부스터샷 임상 2a상 임상시험계획(IND) 변경신청이 호주 인체연구윤리위원회(HREC)에서 승인됐다고 공시했다.
이번 승인된 임상시험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EG-COVID와 EG-COVARo 부스터샷의 면역원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2a이다. 아이진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이력이 있는 18세 이상의 건강한성인 46명을 대상으로 EG-COVID 400㎍, 800㎍과 EG-COVARo 800㎍을 각각 3주 간격으로 2회 투여해 항체역가 변화를 측정해 면역원성과 부스터 효능을 평가하게 된다.
아이진 관계자는 “호주 부스터 임상 2a상에 오미크론 변이 예방백신 투여군을 새롭게 포함하고 투여용량을 증가하는 내용의 IND 변경신청이 승인됐다”며 “늦어도 2분기 내에는 모집 및 투여를 개시하고 연내에는 기초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진은 mRNA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국내 기초접종 임상과 호주, 남아공 부스터샷 임상을 동시에 진행해 왔다”며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엔데믹에 접어들면서 기초접종보다 부스터샷 접종이 대세가 되고 있는 만큼 투입되는 연구개발비 대비 효율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방향으로 개발방향을 수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날 아이진은 EG-COVID의 국내 기초접종 임상1/2a상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EG-COVID 기초접종 임상은 백신을 한번도 접종받지 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임상으로, 현재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87.6%를 기록하고 있어 본 임상2a상부터는 임상참여자 모집이 어려울 것으로 아이진은 판단했다. 아이진은 개발방향을 코로나19 부스터샷 임상으로 전환하고 호주 임상2a상에 집중하기 위해 국내 기초접종 임상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