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스마트셀랩(SmartCellLab)은 시리즈A로 2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서흥과 디케이앤디가 참여했다.
스마트셀랩은 지난 2018년 가톨릭관동대 기술지주와 국내 이뮤니스바이오의 투자로 설립된 전구세포(precursor cell) 치료제 개발 바이오텍이다. 스마트셀랩은 단분화능 연골전구세포를 이용한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 진입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전구세포는 줄기세포가 성숙된 체세포로 분화하는 중간단계의 세포로, 다양한 분화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스마트셀랩은 다양한 줄기세포로부터 전구세포를 체세포 직전 단계로 분화시켜 체세포기능과 줄기세포기능을 동시에 보유한 단분화능전구세포(fating progenitor cell)로 개발해 조직내 적합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황성환 스마트셀랩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기반으로 올해 국내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셀랩은 전구세포 개발을 위해 유전자 발현 조절을 담당하는 마이크로RNA(miRNA)와 저분자화합물질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고, 연골전구세포 특허를 포함해 심근세포, 혈관세포 등과 관련한 20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