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지놈인사이트(Genome Insight)는 11일 미국 울티마 지노믹스(Ultima Genomics)와 전장유전체분석(whole-genome sequencing, WGS)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지놈인사이트는 울티마의 고처리량(high-throghput) NGS 플랫폼 'UG100'의 액세스프로그램(early access program)에 참여해 울티마의 플랫폼에 최적화된 WGS 분석서비스를 개발한다.
울티마의 WGS 플랫폼과 지놈인사이트의 WGS 데이터 분석기술을 결합해 암환자에게 기존 NSG 분석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의료진과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양사는 기대하고 있다.
기존 NGS는 100여개의 유전자를 검사하는 패널검사로 의료진에게 주는 정보가 제한적인 반면 WGS은 유전체 전체를 한 번에 분석해 의료진이 환자의 치료전략을 세우는데 필요한 정보를 모두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주영석 지놈인사이트 대표는 “저렴한 비용으로 전장유전체를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은 암 치료의 판도를 바꾸는 기술”이라며 “이번 협약은 사업적으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길라드 알모기(Gilad Almogy) 울티마 지노믹스(Ultima Genomics) 대표는 "지놈인사이트의 기술과 사업적 방향성이 우리의 지향점과 상당히 일치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환자와 의료진이 유전자 정보에 대해 쉽게 접할 수 있는 진료환경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놈인사이트는 지난 2020년 설립된 회사로 같은 해 시리즈A로 65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지놈인사이트는 2021년 본사를 미국 샌디에고로 이전했으며, 지난해 시리즈B로 285억원의 투자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