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나연 기자
아피메드(Affimed)가 항암치료 전력이 많은(heavily pre-treated) CD30 양성 말초T세포림프종(PTCL) 환자를 대상으로 NK세포 인게이저(engager) ‘AFM13’ 단독요법을 평가하는 임상2상에서 ORR 32.8%의 결과를 내놨다.
아피메드는 이번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AFM13이 제한적인 치료옵션을 가진 PTCL에 새로운 치료옵션이 되어줄 것이라 기대했다. AFM13은 CD30xCD16A 이중항체로, 선천성 면역세포인 NK세포 혹은 대식세포(macrophage) 표면에 존재하는 CD16A와 암세포에서 발현하는 CD30에 결합해 두 세포를 연결(bridging)함으로써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 기전의 항암제다.
PTCL은 공격적(aggressive)인 림프종으로 비호지킨 림프종 중 10~15%를 차지한다. PTCL은 치료하기 어려우며, 특히 후기 치료법(later line of therapy)으로 치료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알려져있다. 현재 PTCL의 표준치료제로는 애드세트리스(Adcetris, brentuximab vedotin) 등이 사용되고 있다.
아피메드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3)에서 재발 혹은 불응성(r/r) CD30 양성 PTCL 환자 대상 AFM13의 임상2상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는 김원석 삼성의료원 혈액암 부문 MD 및 성균관대 의대 교수가 진행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