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GSK가 캐나다의 만성기침 및 과민반응 관련 질환 신약개발 회사 벨루스헬스(BELLUS Health)를 인수하며 현재까지 시판된 치료제가 없는 만성기침 시장에 도전한다.
GSK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벨루스헬스를 주당 14.75달러, 총 20억달러(16억유로)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날 종가 대비 103%의 프리미엄을 얹은 가격이다. 인수거래는 올해 3분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GSK는 이번 인수로 벨루스헬스가 난치성 만성기침(refractory chronic cough, RCC) 치료제로 개발중인 P2X3 길항제(antagonist) ‘캄리픽산트(Camlipixant)’를 확보했다. GSK는 오는 2026년에 캄리픽산트의 시판허가를 받아 출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RCC는 일반적인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거나, 발병원인을 알지 못하며 8주이상 지속되는 기침증상이다. GSK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1000만명의 환자가 1년이상 RCC를 앓고 있으며 그 중 미국과 유럽(EU) 내 환자수는 600만명에 달하지만 현재까지 미국 및 유럽 내에서 승인된 RCC 치료제는 없다. RCC는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환자 중 53%는 우울증, 50%는 요실금을 동반하며, 그 외 통증, 갈비뼈 골절, 수면 부족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