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리제네론(Regeneron)의 BCMAxCD3 이중항체 ‘REGN5459’가 다발성골수종(Multiple Myeloma, MM) 초기 임상에서 유의미한 안전성 개선을 보이지 못했다.
REGN5459은 CD3 결합력(affinity)을 낮춰서 디자인한 약물로, CD3 결합력이 높은 이중항체의 경우 과도한 면역세포 활성화에 따른 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CRS) 등의 부작용 문제를 해결하려는 컨셉이다. 이번 임상에서 리제네론은 CD3 결합력을 낮춰 CRS 부작용을 완화하는 동시에 유의미한 항암효과를 확인하고자 했다.
이번 초기 임상결과와는 별도로 REGN5459는 이미 리제네론의 개발 우선순위에서 밀려난 상태이며, 기대했던 안전성 데이터까지 확인하지 못함에 따라 더 후순위로 밀릴 것으로 보인다.
리제네론은 동일한 타깃의 BCMAxCD3 이중항체 '린보셀티맙(linvoseltamab, REGN5458)'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상태이다. 리제네론은 REGN5459 대신 린보셀티맙을 선택한 이유로 린보셀티맙 임상이 속도를 내면서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데이터를 확보했고 이외에도 ‘많은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으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린보셀티맙은 현재 252명의 다발성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2상을 진행하고 있다(NCT03761108)....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