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올랜도(미국)=김성민 기자
큐로셀(Curocell)이 자체 발굴한 신규 에피토프(epitope)를 적용한 ‘CD5 CAR-T’가 T세포 림프종 개발시 이슈가 되는 동족살해(fratricide)와 T세포 고갈현상(exhaustion)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CAR-T는 B세포 림프종에서 높은 효능으로 시판허가를 받았지만, T세포 림프종(T-cell lymphoma)의 경우 정상T세포와 악성T세포가 동일한 항원을 발현하기 때문에 CAR-T 제작시 서로를 인지해 사멸시키는 현상(fratricide)이 관찰되며, 치료제 개발을 어렵게 하는 요소이다. 아직까지 T세포 림프종 분야에서 CAR-T 개발은 초기 단계이다.
큐로셀은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으로 신규 에피토프를 가진 CD5 CAR를 제작했으며,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3)에서 기존 CD5 CAR-T와 비교한 연구결과를 첫 공개했다.
해당 프로젝트 발표를 진행한 정정훈 큐로셀 연구원은 “T세포 림프종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CAR-T를 제작해야한다는 것을 고려해 건강한 공여자의 혈액을 이용한 동종유래(allogeneic) CAR-T를 개발하고 있다”며 “동종유래 세포치료제 개발이 가능한 감마델타T세포(γδ T cells)을 적용하려고 하고 있으며, 자체 배양기술을 구축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