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사노피(Sanofi)가 아토피피부염 임상2상 단계에 있는 국소제형(topical) BTK 저해제의 개발을 중단했다.
해당 ‘아투자브루티닙(atuzabrutinib)’은 사노피가 지난 2020년 프린시피아 바이오파마(Principia Biopharma)를 36억8000만달러 규모에 인수하면서 확보한 에셋이다. 사노피가 프린시피아를 인수하며 확보했던 면역/염증질환 대상 BTK 저해제의 임상실패 소식이 이어진 가운데 또 개발중단 소식을 전하게 됐다.
사노피는 프린시피아를 인수하며 아투자브루티닙 외에도 다발성경화증(multiple sclerosis), 천포창(pemphigus) 등을 대상으로 개발되던 경구용 BTK 저해제 에셋 ‘톨레브루티닙(tolebrutinib)’, ‘릴자브루티닙(rilzabrutinib)’을 함께 확보했다.
그러나 프린시피아 인수 1년 후인 지난 2021년 사노피는 릴자브루티닙의 천포창 임상3상에서 실패했으며, 지난해 5월 톨레브루티닙의 다발성경화증과 중증근무력증(myasthenia gravis) 각 임상3상에서 약물로 인한 간독성이 발생하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부분중단(partial hold) 조치를 받은 바 있다. 현재 사노피는 톨레브루티닙의 중증근무력증 적응증을 포기하고 다발성경화증 임상만을 진행중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