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지난 4월 비상장 바이오기업 투자는 4곳 431억원으로 나타났다. 시리즈A 단계 및 preIPO 기업에 후속투자가 제한적으로 이뤄지며, 올해 2분기에 들어서도 얼어붙은 투자심리가 여전히 지속되는 분위기다. 이제는 투자심리의 냉각 여부를 떠나 투자자들이 아예 바이오섹터를 외면하는 분위기가 역력해지고 있다. '바이오'라고하면 아예 손사래 치며 멀어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분기(1~3월) 누적 투자금액은 367억원으로, 지난 3월 투자가 이뤄진 307억원을 제외하면 거의 투자가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 4월에는 전달에 비해 투자금이 소폭 증가했지만, 일리미스와 피노바이오 2개 기업이 각각 200억원, 126억원의 자금을 유치하며 전체 투자금의 75%를 차지한 것에 따른 착시현상으로 해석된다. 전체 투자기업 수와 금액면에서 여전히 투심이 풀리지 않으며 지난해 7월 이후 계속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
상장시장에서는 유한양행이 다중표적 항체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프로젠(Progen)을 300억원에 인수하는 M&A 소식이 전해졌다. 유한양행은 300억원을 투자해 프로젠 지분 38.9%를 확보하며 단독 최대주주가 됐다. 프로젠은 성영철 전 제넥신 회장이 제넥신을 설립하기 1년전인 지난 1998년 창업했던 회사다.
2일 바이오스펙테이터가 자체집계한 바이오기업 투자현황에 따르면 4월 비상장 바이오기업 투자는 4곳이 431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