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이뮤노젠(ImmunoGen)의 FRα(folate receptor alpha) 타깃 항체-약물접합체(ADC) ‘엘라히어(Elahere, mirvetuximab soravtansine)’가 FRα 양성 백금저항성 난소암(Platinum-Resistant Ovarian Cancer, PROC) 환자를 대상으로 암 재발 및 사망위험을 35% 감소시켰다.
이같은 소식에 이뮤노젠의 주가는 전날보다 136% 급등했다. 유사한 FRα ADC를 개발하고 있는 경쟁사 수트로 바이오파마(Sutro Biopharma) 주가도 덩달아 11.3% 상승했다.
백금저항성 난소암은 시스플라틴(Cisplatin), 카보플라틴(Carboplatin) 등 1차치료제로 백금기반 화학항암제에 내성을 보인 난소암을 의미한다. 백금저항성 난소암 환자 중 90%는 FRα을 발현하는 FRα 양성(FRα positive) 환자이며, 그 중에서 약 35%가 FRα 고발현(FRα-high) 환자에 해당한다.
엘라히어는 지난 2019년 FRα 양성 백금저항성 난소암 임상3상에서 화학요법 대비 무진행생존기간(PFS) 개선에 실패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NCT02631876, FORWARD I). 당시 임상은 FRα를 중간에서 높은 수준으로 발현하는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