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NGM 바이오파마슈티컬(NGM Biopharmaceuticals)이 FGF19 유사체(analog) ‘알다페르민(aldafermin)’으로 진행한 간섬유화 4단계(F4) NASH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2b상에서 간섬유화 개선에 실패했다. NASH 환자는 간섬유화 진행정도를 섬유증이 없는 F0부터 간경변인 F4단계로 구분한다.
이번 임상에서 알다페르민은 1차종결점으로 설정한 ELF(Enhanced Liver Fibrosis) 점수를 유의미하게 개선했지만, 실질적 치료효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ELF 점수는 혈액 내 간섬유화 바이오마커인 TIMP-1, PIIINP, HA를 분석하는 비침습적(non-invasive) 검사다.
이는 사실상 상업화와는 거리가 멀어지는 결과로 보인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NASH 증상의 악화없이 섬유화가 최소 1단계 이상 개선된 환자비율 및 섬유화 증상의 악화없이 NASH 해소(resolution)를 보인 환자비율 등 2개 지표중 하나를 충족하는 것을 NASH 치료제의 시판허가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다.
NGM은 지난 2021년 알다페르민의 간섬유화 2/3단계(F2/F3) NASH 임상2b상에서도 NASH 지방증(steatosis)을 분석하는 MRI-PDFF, 간염증 지표, 섬유화 지표 Pro-C3 등 다양한 비침습적 지표를 유의미하게 개선했지만, 1차종결점인 간섬유화를 개선하지 못하며 임상에 실패했다. NGM은 해당 임상실패 후 임상프로토콜을 변경해 재차 임상을 진행해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