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면역 및 염증질환 신약개발 바이오텍 엑셀러린(Acelyrin)이 5억4000만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며 미국 나스닥(Nasdaq)에 상장했다.
이번 엑셀러린의 IPO는 신규상장 바이오텍으로는 작지 않은 규모다. 올해들어 미네랄리스(Mineralys), 스트럭쳐 테라퓨틱스(Structure Therapeutics) 등이 나스닥에 상장했지만, IPO 규모는 2억달러를 넘지 못했다. 엑셀러린의 이번 IPO 규모는 지난 2021년 5억8750만달러를 조달한 사나바이오테크놀로지(Sana Biotechnology) 다음으로 큰 규모다. 사나바이오 상장 전에 가장 큰 규모의 IPO는 2018년 6억400만달러를 조달한 모더나(Moderna)였다.
여기에 엑셀러린 IPO 발표 하루 전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 J&J)의 컨슈머헬스(Consumer Health) 부문을 분사시킨 켄뷰(Kenvue)가 38억달러를 조달하며 나스닥에 상장 소식을 알렸다.
이들 두 기업의 성공적인 상장 소식에 한동안 경색됐던 바이오투자 분위기가 호전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반면 엑셀러린의 주요 파이프라인들이 대부분 임상단계에 있으며, 그 중 리드 파이프라인이 3개 적응증을 대상으로 후기임상 개발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다른 바이오텍과는 차별화 포인트가 분명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