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은 간에 지방이 축적되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공식적으로 시판허가를 받은 NASH 치료제는 아직 없어 많은 바이오텍들이 NASH 치료제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그 중 선천성 면역인자 ‘NLRP3’가 최근 NASH를 포함해 면역, 염증질환의 신규 타깃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로슈(Roche)는 지난 2020년 9월 영국 바이오텍 인플라좀(Inflazome)을 계약금 4억4800만달러에 인수하며 인플라좀의 NLRP3 프로그램을 확보했다. 그 이전엔 로슈의 자회사 제넨텍(Genentech)이 전임상 단계 NLRP3 저해제를 개발하는 제큐어 테라퓨틱스(Jecure Therapeutics)를 인수한 바 있다.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 역시 지난해 10월 벤투스 테라퓨틱스(Ventus Therapeutics)가 개발중인 신장, 심혈관, 간질환 등 타깃 NLRP3 저해제 ‘VENT-01’을 총 7억300만달러에 사들였다.
NASH의 신규 표적으로 NLRP3는 간세포에서 어떤 역할을 할까. 아리엘 펠드스테인(Ariel Feldstein) 노보노디스크의 간, 신장질환 글로벌 약물발굴 부사장(Corporate Vice President)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개최된 2023 만성염증심포지엄(Chronic Inflammation Symposium 2023)에서 NASH 질환의 신규타깃 ‘NLRP3’와 NLRP3 ‘인플라마좀(Inflammasome)’이 NASH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표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