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나연 기자
니도바이오사이언스(Nido Bioscience)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시드투자와 시리즈A, B로 총 1억900만달러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시리즈B 투자를 마무리하면서 그동안 투자받은 총 규모에 대한 소식을 처음으로 알렸다.
니도바이오는 지난 2018년 미국 보스톤에 설립된 바이오텍이다. 5AM 벤처스(5AM Ventures)의 4:59 이니셔티브(4:59 Initiative)가 시드투자에 참여했고, 지난 2020년 시리즈A에는 베세머 벤처파트너스(Bessemer Venture Partners), 오세이지 유니버시티파트너스(Osage University Partners), 5AM벤처스, 애빙워스(Abingworth), 일라이릴리(Eli Lilly)가 참여했다. 이번에 유치한 시리즈B에는 바이오루미네센스 벤처스(Bioluminescence Ventures)와 기존 투자자, 그외 비공개 투자자가 참여했다. 시리즈B 투자규모는 8660만달러로 알려졌다.
니도바이오는 신경퇴행성질환과 말초염증질환을 타깃하는 저분자화합물을 개발하고 있다. 리드에셋은 케네디병(Kennedy’s disease)으로 알려진 척수연수근위축증(spinal and bulbar muscular atrophy, SBMA)을 대상으로 개발중인 안드로겐수용체(androgen receptor, AR) 타깃 알로스테릭 조절제(allosteric modulator) ‘NIDO-361’로 임상1상을 진행중이다.
NIDO-361은 선택적 AR조절제(selective AR modulator, SARM)로 AR의 리간드결합 도메인(ligand binding domain)에 결합해 AR의 구조를 바꿔 AR과 특정 보조인자(co-factor)의 결합을 조절하는 기전의 약물이다. 기존 AR저해제는 AR의 기능을 모두 차단해 정상적인 DNA 전사까지 저해하는 한계가 있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