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길리어드(Gilead Science)가 아커스(Arcus Biosciences)와 10억3500만달러 규모의 옵션 계약을 체결하며 항암제 분야에서 염증질환(inflammatory disease) 분야로 치료제 개발 파트너십을 확장했다.
이번 파트너십 확장으로 길리어드는 염증질환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아커스는 항암분야 이외에 염증질환 분야로 개발역량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길리어드는 최근 신테라(Xinthera)를 인수하며 올해 임상진입 예정인 PARP1 저해제와 염증질환에 대한 MK2 저해제를 확보한데 이어, 초기 염증질환 파이프라인을 보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길리어드는 지난 2020년 아커스가 보유한 면역항암제의 공동개발 및 상업화를 위해 최대 20억달러 규모의 옵션계약을 맺은 바 있다. 계약기간만 10년인 장기간 딜로, 당시 길리어드는 계약과 동시에 아커스가 개발중인 PD-1 항체인 ‘짐베렐리맙(zimberelimab, AB122)’에 대한 권리를 확보했다.
이듬해 길리어드는 7억2500만달러의 옵션행사금을 아커스에 지급하며 TIGIT 항체 ‘돔바날리맙(domvanalimab)’과 ‘AB308’, A2a/A2b 아데노신 수용체 길항제(antagonist) ‘에트루마데난트(etrumadenant)’, CD73 저해제 ‘켐리클러스타트(quemliclustat)’ 등 4개 에셋을 항암제 파이프라인에 추가했다. 길리어드는 짐베렐리맙을 포함한 5개 약물에 대해 미국외 지역에서는 모든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가지며, 미국에서는 아커스와 공동개발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