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파로스아이바이오(Pharos iBio)는 18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절차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파로스아이바이오의 총 공모주식수는 140만주로, 희망 공모가밴드는 주당 1만4000~1만8000원이다. 이에따른 예정 공모금액은 196억~252억원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오는 6월 13~15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내달 20~21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7월 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지난 2016년에 설립된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자체 AI 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 기반의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을 주력사업으로 한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급성 골수성백혈병(AML) 치료제 후보물질 ‘PHI-101’과 pan-KRAS 저해제 ‘PHI-201’, NRAS 저해제 ‘PHI-501’ 등을 개발하고 있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국내와 호주에서 리드 파이프라인 PHI-101의 임상1상(NCT04842370)을 올해내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파로스아이바이오가 보유한 케미버스 플랫폼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적은 리소스를 갖고 단시간에 새로운 약물 파이프라인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 과정에서 탐색, 유도물질 도출, 후보물질 도출, 임상시험 등의 단계에 케미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윤정혁 파로스아이바이오 대표는 “신약개발은 오랜 기간이 소요되지만 완성되면 많은 환자의 아픔을 덜 수 있다”며 “상장과 꾸준한 신약개발을 통해 다양한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