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이중항체 분야가 또한번의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J&J가 사활을 걸고 있는 다발성골수종(MM) 치료제 분야에서 서로 다른 기전을 가진 두개의 T세포 인게이저(T cell engager) 이중항체를 병용투여하자 전체반응률(ORR) 84%를 낸 임상1상 결과를 첫 공개했다. 특히 임상2상 권장용량(RP2D)에서의 ORR은 92%였다.
J&J는 다발성골수종 치료제 시장을 지키기 위해 집요하게 이중항체와 CAR-T 포토폴리오를 구축해나가고 있으며, 이중항체 병용투여도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다. J&J는 다발성골수종 블록버스터 약물인 CD38 항체 ‘다잘렉스(Darzalex, daratumumab)’를 갖고 있으며, BCMA CAR-T에 이어 ‘off-the-shelf’ 투여가 가능한 이중항체 ‘테클리스타맙(teclistamab, 제품명 Tecvayli)’을 출시한 회사이다.
여기에 J&J는 테클리스타맙의 시판허가를 받고 2개월후 곧바로, 지난해말 신규타깃 GPRC5DxCD3 이중항체 ‘탈퀘타맙(talquetamab)’의 미국 시판허가서류를 제출하면서 올해 시판허가가 예상되고 있다. 로슈와 BMS, 아스트라제네카 등이 같은 GPRC5D 타깃으로 바짝 뒤쫓아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J&J가 이중항체 병용투여라는 새로운 전략이 가진 가능성을 보여주는 데이터를 첫 공개한 것으로, 내달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2023)을 앞두고 25일(현지시간) 재발성 또는 불응성 다발성골수종 환자에게 BCMAxCD3 ‘테클리스타맙(teclistamab, 제품명 Tecvayli)’과 탈퀘타맙을 병용투여한 임상1b상 결과에 대한 초록정보가 게재됐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