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LegoChem Biosciences)의 HER2 항체-약물접합체(ADC) ‘LCB14(FS-1502)’가 HER2 양성 유방암 환자 대상 임상1상에서 완전관해(CR) 2건을 포함해 전체반응률(ORR) 52.9%을 낸 결과가 업데이트됐다.
중국 파트너사 포순제약(Fosun Pharma)은 지난해 고형암 임상1상 결과를 첫 공개한데 이어, 내달 2일(현지시간)부터 열리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2023)에서 이전 HER2 표적치료제를 받은 HER2 양성 유방암 환자 대상 임상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포순파마는 임상1a상 결과를 바탕으로 임상2상 권장용량(RP2D)을 2.3mg/kg(3주간격 투여)으로 선정했으며, 이후 유방암 적응증에서 해당 용량을 평가하는 임상1b을 진행한 것.
포순파마는 해당 결과를 바탕으로 이전 허셉틴과 탁센을 투여받았던 진행성 HER2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FS-1502와 HER2 ADC ‘캐싸일라’의 효능을 비교하기 위한 임상3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FS-1502는 허셉틴(trastuzumab)에 레고켐의 위치특이적 링커기술로 MMAF 톡신(toxin) 2개를 부착한 ADC 약물이며, 포순파마는 지난 2015년 레고켐바이오로부터 FS-1502의 중화권 권리를 라이선스인한 바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