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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삼진제약·서울아산병원·트라이얼인포매틱스와 ‘면역항암제’ 후보/선도물질 발굴 목표..4년간 73억원 규모

▲(왼쪽부터)이수민 삼진제약 연구센터장, 조은성 인세리브로 대표, 정성윤 서울아산병원 교수, 김경원 트라이얼인포매틱스 대표

양자역학 기반 인공지능(AI)활용 신약개발 회사인 인세리브로(inCerebro)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인공지능(AI) 활용 혁신신약 발굴사업’에 삼진제약(Samjin Pharmaceuticals), 서울아산병원, 트라이얼인포매틱스(Trial Informatics)와 공동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4개 기관이 공동으로 수행할 연구과제의 전체 규모는 4년간 총 73억원(정부출연금 57억원)으로, 신약개발 전주기에 걸쳐 사용가능한 고도화된 AI 플랫폼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임상진입 면역 항암제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한다.

이번 과제를 통해 인세리브로가 보유한 저분자화합물 신약설계 기술과 삼진제약이 보유한 신약 결합 모티브 예측 기술을 기반으로 AI 신약개발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이를 활용해 면역항암제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한다는 목표이다.

이은호 인세리브로 기술총괄이사(CTO)는 “과제 참여기관들과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성공적인 신약 후보물질 선정 및 임상진입을 달성할 수 있도록 연구 수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세리브로는 양자역학을 적용한 물리기반 방법과 AI를 이용해 GPCR 등 이전에 해결되지 않았던 단백질 타깃을 대상으로 새로운 저분자화합물 신약을 개발하는 회사다. 인세리브로는 WP(water pharmacophore), QM/MM 도킹(docking), 자유에너지(binding free energy) 계산 기술이 탑재된 신약개발 플랫폼인 MIND(Modeling with Intelligence for Novel Drugs)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