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C4 테라퓨틱스(C4 Therapeutics, C4T)가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로 개발중인 EGFR 분해약물(Degrader)의 중화권지역 권리를 베타 파마슈티컬(Betta Pharmaceuticals)에 넘겼다.
C4T의 EGFR 분해약물 ‘CFT8919’는 EGFR 돌연변이 유형 중 EGFR 'L858R'을 타깃하는 전임상 단계 후보물질이다. 특히 EGFR의 활성부위가 아닌 L858R 돌연변이로 발생한 단백질의 알로스테릭(allosteric) 부위에 결합하도록 디자인됐다.
C4T는 EGFR 돌연변이형 폐암환자에 1~3세대 EGFR 저해제(표적치료제)를 투여했을 때, 치료제가 결합하는 EGFR의 활성부위에 2차적인 돌연변이가 발생해 EGFR 저해제에 대한 내성을 보이게 된다고 설명한다. 이에 CFT8919는 활성부위에 직접적으로 결합하지 않으면서 EGFR를 분해함과 동시에, 기존 EGFR 저해제와 병용할 수 있다는 차별점을 내세우고 있다.
C4T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중국 소재 바이오텍 베타 파마슈티컬과 경구용 EGFR L858R 표적 분해약물 ‘CFT8919’의 중국를 비롯한 중화권 지역에서의 개발, 상업화 권리를 라이선스아웃(L/O)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