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지난 2022년 하반기 글로벌 제약/바이오 딜에서는 항체 기반 의약품, 그 중에서도 항체-약물접합체(ADC)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하반기 바이오스펙테이터가 작성한 112건의 글로벌 딜 기사 중 항체 기반 의약품 딜은 총 26건으로 23.2%를 차지해 저분자화합물 딜을 앞지르며 1위에 올랐다. 특히 전체 항체 기반 의약품 딜 중 절반가량인 12건이 항체-약물접합체(ADC) 관련 딜로 지난 상반기보다 더 관심이 높아졌다.
그 다음 모달리티로는 저분자화합물 관련 딜이 21건(18.7%)으로 2위였으며, 세포유전자치료제(CGT)와 RNA치료제 분야가 각각 15건, 9건으로 3위, 4위에 올랐다. CGT와 RNA, ASO 등 RNA치료제 기반 관련 분야에 여전히 관심이 이어지는 분위기였다. 특히 원형 RNA 및 자가증폭 mRNA 등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검증된 mRNA 모달리티에 대한 대규모 파트너십이 이어지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딜은 이번에 아예 자취를 감춰버렸다. 작년 상반기부터 이어진 임상 및 파트너십 중단, 선두기업의 상장폐지 및 구조조정 등의 소식이 이어지면서 완전히 침체기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와중에 페링(Ferring pharmaceuticals)의 재발성 CDI 치료제 ‘리바이오타(Rebyota)'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지난해 12월 승인받으며 첫 마이크로바이옴 약물의 타이틀을 얻는 마일스톤이 있었다.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에 대한 딜은 4건(3.5%), 유전자치료제 및 유전자편집 관련 딜은 9건(8.03%)으로 나타났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