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앱클론(AbClon)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세포치료학회(ISCT 2023)에서 호지킨림프종(Hodgkin’s lymphoma, HL)에서 종양미세환경(TME)를 극복하기 위해 ‘BTLA-HVEM axis’ 상호작용을 낮춘 신규 CD30 CAR-T의 연구결과를 첫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신규 CD30 CAR-T 연구는 마르코 루엘라(Marco Ruella) 미국 펜실베니아 의과대 교수팀과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앱클론은 CAR-T 치료제 개발용 CD30 항체를 발굴하고 선별하는 역할을 진행했다. 앱클론은 펜실베니아대와 함께 이번 공동연구 결과를 미국에 특허우선심사를 출원했다.
앱클론은 지난 2020년부터 루엘라 교수팀과 임상단계에 있는 CD19 CAR-T ‘AT101’의 작용 메커니즘 등에 대한 공동연구를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신규 타깃으로 연구를 확장한 것이다. 앱클론은 하반기 미만성거대B세포 림프종(DLBCL) 환자를 대상으로 AT101의 국내 임상2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CD30은 림프구세포에 발현하는 단백질로 호지킨림프종이 대표적인 타깃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앱클론은 호지킨림프종에서 종양에 침투한 면역억제세포가 질병진행과 치료제 불응성을 일으키는데 중요하다고 판단했으며, 이에 따라 환자의 조직생검에서 단일세포 전사체(single-cell transcriptomic)을 통해 어떤 면역억제세포-작용 T세포(Teff) 상호작용이 면역억제를 유도하는데 중요한지 분석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