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투세븐티바이오(2seventy Bio)는 14일(현지시간) 재발성/불응성 급성골수성백혈병(AML)에 대한 스위치 방식 CD33 CAR-T ‘SC-DARIC33’의 임상1상(NCT05105152)에서 사망사건이 발생해 임상을 잠정중단(paused)했다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이번 임상중단은 두번째 약물용량을 투여받은 첫 환자에게 사망사건이 발생하며 이뤄졌다. 투세븐티는 임상개발 프로토콜에 따라 임상을 중단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관련내용을 알렸다. 투세븐티는 현재 약물 관련성을 포함한 사망사건 발생의 원인에 대해 분석중이다.
이번 임상은 투세븐티의 DARIC(dimerizing agent regulated immune-receptor complex) 플랫폼을 적용한 SC-DARIC33의 첫 임상이다. 투세븐티는 SC-DARIC33를 1x10^6/kg, 5x10^6/kg, 1x10^7/kg 용량으로 재발성/불응성 소아 및 젊은 성인 AML 환자에게 투여하고, 스위치 활성물질인 라파마이신(rapamycin)을 3~21일간 투여한 후 효능을 분석하는 임상을 진행했다. SC-DARIC33은 라파마이신으로 약물의 활성을 ‘ON/OFF’할 수 있는 스위처블(switchable) 방식의 CD33 CAR-T 후보물질이다.
DARIC 플랫폼은 CAR 항원인식 및 신호기능을 나눠 인간 유래 FKPB12 및 FRB 단백질 도메인을 가지도록 엔지니어링된 두개의 폴리펩타이드로 각각 분리했다. FKPB12 및 FRB 단백질 도메인은 라파마이신 또는 비면역억제성 라파로그(rapalog AP21967) 등의 이량체(dimerization) 형성 약물의 결합부위다. 이량체 형성 약물이 없는 경우 CAR 세포는 활성을 나타내지 않으며(OFF), 약물이 있는경우에만 CAR 세포가 활성화(ON)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