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로슈가 CD20XCD3 이중항체 ‘룬수미오(Lunsumio)’에 이어 두번째 CD20xCD3 이중항체 ‘컬럼비(Columvi, glofitamab)’까지 연이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로슈의 CD20XCD3 이중항체 ‘룬수미오(Lunsumio)는 재발성, 불응성 여포성림프종(follicular lymphoma, FL) 3차치료제로 FDA 승인을 받아 시판허가를 받은 최초의 CD20XCD3 이중항체라는 타이틀을 따냈다. 두 이중항체는 구조적 측면에서 차이를 보이는데, 컬럼비는 2개의 CD20 표적부위(binders)와 CD3 표적부위로 구성된 ‘2+1’ 구조지만, 룬수미오의 경우 ‘1+1’ 형태의 구조를 갖고있다.
지난 5월 애브비(Abbvie)와 젠맙(Genmab)의 CD20xCD3 이중항체 ‘엡킨리(Epkinly, epcoritamab)’가 재발성, 불응성(r/r) 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DLBCL)의 3차치료제로 FDA의 허가를 받았다. 그로부터 한달이 채 지나지 않아, 동일한 적응증의 치료제로 컬럼비가 FDA 승인을 받게됐다. 이로써 로슈와 애브비는 컬럼비와 엡킨리를 통해 림프종 시장에서 직접적인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로슈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컬럼비(Columvi)가 재발성, 불응성(r/r) DLBCL 또는 여포성림프종(follicular lymphoma, FL)으로부터 전환된 거대B세포림프종(LBCL)의 3차 치료제로 FDA의 가속승인(accelerated approval)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