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항체-약물접합체(ADC) 바이오텍 머사나 테라퓨틱스(Mersana Therapeutics)가 ‘NaPi2b’ 타깃 ADC로 진행한 난소암 임상에서 치명적인 출혈 부작용이 보고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임상보류 조치를 받았다.
머사나는 최근 GSK, 얀센(Janssen), 독일 머크(Merck KGaA) 등 다수의 빅파마와 ADC 신약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GSK는 지난해 8월 머사나로부터 HER2 항체에 STING 작용제(agonist)를 결합시킨 ADC 후보물질 ’XMT-2056’의 글로벌 권리를 계약금 1억달러를 포함해 총 14억6000만달러 규모에 확보하는 옵션딜을 체결했다. 그러나 지난 3월 GSK가 진행중인 HER2 양성(HER2+) 고형암 임상1상에서 XMT-2056을 투여받은 환자 1명이 사망하면서 해당 임상은 FDA으로부터 임상보류 조치를 받았다.
그로부터 3개월 뒤, 머사나의 난소암 임상에서도 ‘NaPi2b’ 타깃 ADC 후보물질 ‘UpRi(Upifitamab Rilsodotin)’를 투여받은 환자 중 5명에서 5등급 수준의 출혈 부작용(bleeding events)이 보고됐다. 결국 머사나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이 물질로 진행중인 2건의 난소암 임상이 FDA로부터 신규환자 등록을 일시중지하는 부분 임상보류(partial clinical hold) 조치를 받았다고 밝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