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코스닥 상장사 보로노이(Voronoi)는 19일 이사회를 열고 45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주주배정후 실권주는 일반공모를 실시하며, 증자 후 주당 0.2주의 무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공시에 따르면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주식은 128만7600주로, 주당 발행예정가는 3만4950원이다. 대표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보로노이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VRN11'의 글로벌 임상에 최우선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보로노이는 지난 2022년 6월24일 유니콘특례를 통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했으며, 상장 당시 공모가는 주당 4만원, 공모금액은 520억원이었다. 하지만 상장한지 1년만에 다시 주주들에게 4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며 손을 내밀게 됐다.
보로노이 최대주주로 약 40%의 지분을 보유한 김현태 경영부문 대표는 본인 배정물량 100%에 모두 참여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김 대표의 증자 참여규모는 180억원에 달한다.
유상증자후 진행되는 주당 0.2주의 무상증자 기준일은 오는 9월15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