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한미약품(Hanmi Pharmaceutical)이 경쟁 GLP-1, GLP-1/GIP 등 인크레틴 유사체와 차별화 전략으로 GLP-1/GCG/GIP 삼중작용제 ‘랩스트리플아고니스트(LAPSTriple agonist, efocipegtrutide)’가 간 섬유화(fibrosis)를 개선시키는 효능에 대한 전임상 데이터를 공개했다.
한미약품은 현재 간 생검(liver biopsy)으로 확인된 섬유증을 동반한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환자를 대상으로 현재 미국과 한국에서 랩스트리플아고니스트와 위약을 비교하는 후기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21일부터 24일(현지시간)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유럽간학회(EASL 2023)에서 각기다른 간손상 및 간섬유화 모델에서 랩스트리플아고니스트의 섬유화 개선 효능을 보여주는 전임상 데이터에 대한 포스터발표 2건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노보노디스크는 섬유화를 동반한 NASH 환자에게서 GLP-1 작용제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를 0.4mg을 투여하자 위약대비 섬유화 악화없이 지방간과 염증 NASH 해소(NASH resolution)를 개선시킨 임상2상 결과를 확인했다. 노보노디스크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NASH 환자를 대상으로 세마글루타이드 용량을 높여 2.4mg을 테스트하는 임상3a상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임상2상에서 세마글루타이드는 다른 지표인 섬유화는 개선시키지 못했으며, 삼중작용제가 차별화 포인트를 가져갈 수 있는 부분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