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지난 6월 비상장 바이오기업 투자는 단 1곳 260억원으로 집계됐다. 시리즈C 단계 기업의 브릿지 투자로, 지난달에는 신규투자 및 후속투자가 아예 이뤄지지 않는 분위기였다.
올해 상반기 비상장 바이오기업에 대한 총 투자금액은 1528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지난해 상반기 8454억원의 18% 수준에 불과했다. 벤처캐피탈(VC) 등 투자기관들의 비상장 바이오기업에 대한 관심이 완전히 멀어져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반면 상장시장에서는 주주배정 또는 3자배정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소식과 인수소식이 이어지며 비상장 바이오기업과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시장침체로 인해 상장사의 밸류에이션이 낮아진 점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금잔고가 바닥을 드러낸 상장기업들은 유상증자를 통해 서둘러 자금조달에 나서고 있으며, 이에 따라 주가가 급락하는 현상이 곳곳에서 연출되고 있다.
6일 바이오스펙테이터가 자체집계한 바이오기업 투자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 비상장 바이오기업 투자는 단 1곳에 그쳤으며, 26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