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화이자(Pfizer)가 카리부 바이오사이언스(Caribou Biosciences)에 2500만달러 규모로 지분투자했다.
화이자는 경쟁이 치열한 다발성골수종(multiple myeloma) 분야에서 ‘off-the-shelf’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동종유래(allogeneic) CAR-T 분야에 관심을 갖는 모습이다. 카리부는 CRISPR 기술을 적용해 B2M 단백질을 제거하고, B2M-HLA-E 융합단백질을 삽입해 면역세포에 의한 거부반응을 낮추고 항암효과를 높인 동종유래 BCMA CAR-T 후보물질 ‘CB-011’의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다.
카리부는 RNA와 DNA를 혼합한 chRDNA(CRISPR hybrid RNA-DNA) 유전자편집 기술을 이용해 동종유래 CAR-T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카리부의 chRDNA을 이용한 유전자편집은 기존보다 타깃 특이성을 향상시켜 오프타깃(off-target)을 줄일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한다.
다발성골수종에 대한 자가유래(autologous) 방식 치료제로는 현재 얀센(Janssen Pharmaceutical)의 BCMA CAR-T ‘카빅티(Carvykti)’, BMS의 BCMA CAR-T ‘아벡마(Abecma)’, off-the-shelf 방식으로는 얀센의 BCMAxCD3 이중항체 ‘텍베일리(Tecvayli, teclistamab)’ 등이 있다. 화이자의 BCMAxCD3 이중항체 ‘엘란나타맙(elranatamab)’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허가절차를 진행중으로, 오는 8월까지 승인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