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CD30 CAR-T' 세포치료제 신약개발을 목표로 출범한 싱가포르 바이오텍 테사 테라퓨틱스(Tessa Therapeutics)가 갑작스러운 폐업소식을 알려 업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테사는 지난해 6월 시리즈A로 총 1억2600만달러를 투자받는 등 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았던 회사여서 더욱 그렇다. 당시 시리즈A 투자에는 폴라리스파트너스(Polaris Partners)가 리드했으며, 테마섹(Temasek holdings), 리타스(Heritas Capital), 헬리코니아(Heliconia Capital Management) 그리고 싱가포르 경제개발청(EDB)의 투자부문 EDB인베스트먼트(EDBI) 등 글로벌시장에서도 이름있는 4개 투자사가 참여했다. 그런데 시리즈A 투자 후 1년만에 회사가 돌연 파산소식을 알린 것이다.
테사측은 공식적인 자료나 구체적인 파산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싱가포르 현지언론은 지난달 30일 테사의 이사회가 시장침체로 더 많은 자금을 조달하거나 전략적 구매자를 확보하기 어려워 회사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테사는 싱가포르 바이오텍중에서 상당히 많은 투자를 받았던 스타트업 중 하나로 미국 투자자는 물론 테마섹, 싱가포르 경제개발청 등 국가기관의 투자까지 받았던 유망 바이오텍이었기 때문에, 이번 갑작스런 파산이 몰고울 파장이 적지않을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 바이오생태계에 상당한 악영향을 끼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