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에임드바이오(Aimedbio)는 큰 미충족의료수요가 존재하는 교모세포종(GBM)에 대한 치료제 개발을 위해 항체-약물접합체(ADC) 모달리티를 시도하고 있다. 에임드바이오의 설립자인 남도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로 재직중이며, 실제 GBM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연구를 진행하면서 이해한 생물학에 기반해 ADC 개발 접근법을 구축했다.
남 CTO는 지난달 30일 삼성서울병원-에임드바이오가 개최한 ‘제1회 ADC 컨퍼런스’에서 회사의 ADC개발 접근법과, 이를 통해 발굴한 리드에셋 ‘FGFR3 ADC’에 대해 소개했다.
남 CTO는 “ADC 개발에서 핵심적으로 고려해야 할 부분은 항체, 링커, 페이로드, 타깃 등 4가지가 있으며 이중 어느 하나만 문제가 생겨도 좋은 약이 되기가 어렵다”며 “각 파트를 아이디얼(ideal)하게 임상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로 이같은 고려사항들을 임상의 관점에서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남 CTO는 10여년전 직접 임상을 진행했던 한 빅파마의 EGFR 타깃 ADC 'A141(가명)'의 실패사례를 소개하며 발표를 시작했다. 해당 A141은 과발현된 EGFR 혹은 교모세포종(glioblastoma, GBM)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EGFR 돌연변이형인 EGFRvIII을 타깃하는 항체에 미세소관 저해 페이로드인 MMAF(monomethyl auristatin F)를 연결시킨 약물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