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로슈(Roche)가 KSQ 테라퓨틱스(KSQ Therapetics)로부터 DNA 손상반응(DNA damage repair, DDR)을 조절하는 기전의 USP1 저해제를 사들였다. 계약금, 마일스톤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KSQ의 USP1 저해제 ‘KSQ-4279’는 고형암을 대상으로 임상1상(NCT05240898)을 진행 중이다. KSQ-4279는 탈유비퀴틴화 효소인 USP1을 억제해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기전의 약물로, PARP1 저해제 등 기존과는 다른 기전으로 DNA 손상반응(DNA damage response, DDR)을 조절한다. USP1은 PARP 저해제 이후 연구개발되고 있는 합성치사(synthetic lethal) 기전 항암제의 새로운 표적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PARP 저해제 에셋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로슈는 차세대 합성치사 기전의 항암제 후보물질에 계속 관심을 두는 모습이다. 로슈는 지난해 리페어 테라퓨틱스(Repair Therapeutics)로부터 ATR(ataxia-telangiectasia and rad3-related protein kinase) 저해 기전의 합성치사 항암제 후보물질 ‘카몬서팁(camonsertib)’을 총 13억2500만달러 규모에 라이선스인(L/I)한 바 있다. 카몬서팁은 현재 임상1/2a상이 진행중이다. 현재 승인받은 PARP 저해제로는 아스트라제네카/머크(Astrazeneca/MSD)의 ‘린파자(Lynparze, olaparib)’, 화이자(Pfizer)의 ‘탈제나(Talzenna, talazoparib)’ 등이 있다.
KSQ 테라퓨틱스는 13일(현지시간) 로슈에 USP1 저해제 ‘KSQ-4279’의 글로벌 권리에 대한 라이선스아웃(L/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