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올릭스(OliX Pharmaceuticals)는 19일 프랑스 떼아 오픈 이노베이션(Théa Open Innovation)에 기술이전한 황반변성 치료제 후보물질 ‘OLX301A’의 기술이전 계약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변경으로 올릭스는 미국 임상1상 완료 시 수령하는 전체 마일스톤 중 약 30%에 해당하는 금액을 임상1상 단회투여(SAD, Single Ascending Dose)를 종료하는 시점에 앞당겨 수령할 수 있게된다. 올릭스는 상세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올해내 마일스톤 수령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임상진행 비용이 대폭 증가해 OLX301A의 임상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마일스톤 수령 시기를 앞당기는 것에 올릭스와 떼아가 의견을 맞춰 기존 계약을 변경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는 “현재 임상진행 속도라면 올해내 단회투여를 완료하고 마일스톤을 미리 수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해당 마일스톤을 조기에 수령함으로써 올해 회사 재무구조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릭스는 지난 2020년 떼아에 건성 및 습성 노인성황반변성 치료제 후보물질 OLX301A와 망막하 섬유화증 및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후보물질 ‘OLX301D’의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제외한 전세계 판권을 6억7000만유로 규모로 기술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올릭스는 올해 3월 OLX301A의 임상1상에서 첫 환자에게 투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