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지이이이노베이션(GI innovation)은 알러지 치료제 후보물질 IgE Trap ‘GI-301(YH35324)’과 마이크로바이옴 병용요법에 대한 특허가 유럽에서 등록 결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IgE TRAP에 대한 서열한정이 없을 뿐 아니라 마이크로바이옴 역시 종류에 한정없이 등록되어 광범위한 권리범위를 확보했다. 이에 경쟁사가 마이크로바이옴을 IgE TRAP에 접목해 상업화하는 것을 특허를 통해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어 사업화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의 IgE TRAP은 알러지 치료용 IgE 항체 ‘졸레어(Xolair, omalizumab)’의 효능 및 부작용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된 융합단백질이다. IgG1 기반 중화항체의 Fc매개 부작용을 줄이고, IgE 결합력을 높이기 위해 IgE 수용체 FcεRIα을 Fc에 결합시켰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지난해 9월 관계사 지아이바이옴과 IgE TRAP, 비피도박테리움 롱검(Bifidobacterium Longum) 유산균 병용요법의 효능을 식품 알레르기 모델에서 입증한 결과를 해외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IF=17.69)에 게재한 바 있다.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회장은 “알러지 치료제 GI-301과 프로바이오틱스 병용을 통해 아토피 질환뿐만 아니라 마땅한 치료옵션이 없는 식품 알러지까지 적응증 확장이 가능하다”며 “이번 유럽특허 등록은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 협상에서 GI-301의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