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아펠리스 파마슈티컬(Apellis Pharmaceuticals)이 최초의 지도모양위축(geographic atrophy, GA) 신약과 관련해 지난달 중반부터 떠들썩했던 ‘망막혈관염(retinal vasculitis)’ 사례에 대한 자세한 상황을 업데이트하면서, 업계는 노바티스의 안과신약 ‘비오뷰(Beovu, brolucizumab)’의 악몽을 떠올리고 있다.
망막혈관염은 자칫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염증부작용이다. 노바티스는 지난 2019년 투여횟수를 줄인 차세대 VEGF 약물인 비오뷰를 습성 황반변성(wAMD) 치료제로 야심차게 시장에 내놨으나, 이내 임상에서 망막혈관염을 포함한 안구독성 이슈에 부딪히면서 사용이 제한됐다.
아펠리스 건의 경우 사안이 다르지만,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제품인 만큼 업계는 부작용 이슈를 심상치 않게 바라보고 있다.
아펠리스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지도모양위축 신약인 C3 저해제 ‘시포브레(Syfovre, pegcetacoplan injection)’의 출시후 지금까지 비폐쇄성/폐쇄성(non-occlusive/occlusive) 망막혈관염 부작용 총 7건을 확인했다고 밝혔으며, 약물 또는 제조이슈가 이같은 ‘드문’ 망막혈관염에 기여했다는 징후가 없으며 임상 데이터를 다시 검토했을 때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