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일라이 릴리(Eli Lilly)가 RET(rearranged during transfection) 저해제의 RET 융합양성 진행성/전이성(advanced or metastatic) 비소세포폐암(NSCLC) 1차치료제 세팅 임상3상에서 ‘알림타+화학요법±키트루다(keytruda)’와 비교해 무진행생존기간(PFS)을 통계적 및 임상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시킨 결과를 내놨다.
릴리가 개발 중인 RET 저해제 ‘레테브모(Retevmo, selpercatinib)’의 임상결과로, 경쟁약물인 블루프린트 메디슨(Bluprint Medicines)의 RET 저해제 ‘가브레토(Gavreto, pralsetinib)’보다 적용범위 및 매출 측면에서 앞서나가는 모습이다. 레테브로는 릴리가 지난 2019년 록소 온콜로지(Loxo Oncology)를 80억달러에 인수하면서 확보한 에셋이다.
레테브모는 지난 2020년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RET 융합양성 NSCLC, RET 변이 및 융합 양성 갑상선수질암(MTC) 등을 대상으로 가속승인 받았다. 릴리는 지난해 레테브모를 RET 융합양성 NSCLC에 대해 정식승인(fully approved) 받았으며, 같은해 암종에 무관하게 RET 융합변이를 가진 고형암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장했다.
블루프린트의 가브레토는 지난 2020년 9월 RET 융합양성 NSCLC에 대해 가속승인받고 현재 정식승인을 위한 임상3상을 진행 중이다. 가브레토는 같은해 RET 변이 및 융합양성 MTC 치료제로도 가속승인받았지만 올해 7월 가속승인을 철회하고 임상개발을 중단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