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파멥신(PharmAbcine)의 300억원 규모 유상증자 대금 납입이 연기됐다.
파멥신은 지난 7일 정정공시를 통해 유상증자 납입일이 7일에서 오는 9월14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파멥신은 앞서 지난 6월 파멥신다이아몬드클럽동반성장에쿼티 제1호조합을 대상으로 3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같은 결정으로 최대주주는 유진산 대표(변경후 지분율 3.69%)에서 파멥신다이아몬드클럽동반성장에쿼티제1호(변경후 지분율 29.36%)로 변경될 예정이었다.
유상증자의 납입일은 지난 8월7일이었으며 10일 임시주총을 열고 새 경영진을 선임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유상증자 납입일이 갑자기 연기된 것이다. 이에 따라 300억원 유상증자를 통한 파멥신의 경영권 이전 작업에 지연 및 변화가 생겼다.
특히 유상증자 납입일을 앞두고 지난 7월26일 최대주주인 유진산 대표의 지분이 매도되면서 이상조짐은 있었다. 유 대표와 특수관계인 보유주식 159만3075주(6.02%)는 유콘파트너스에 44억5000만원에 매도되면서 최대주주가 변동됐다.
당시 유콘파트너스는 경영권 변경을 위한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하면서 계약금 10%를 지급했으며, 파멥신다이아몬드클럽동반성장에쿼티제1호 주주3인(사중진, 오광배, 정용진)은 이 계약의 이행에 연대보증했다. 다만 300억원 증자대금이 7일 전액 납입되지 않으면 이 계약은 해지되며 대상주식을 반환키로 했었다.
유 대표의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가 된 유콘파트너스는 40억원의 자금을 파멥신다이아몬드클럽동반성장에쿼티제1호로부터 차입해서 조달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유상증자 납입일이 9월14일로 연기됐음에도 불구 경영진 선임을 위한 임시주총은 납입일 이전인 8월28일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주총에서는 사내이사로 사중진, 오광배 이사, 사외이사로 김성훈, 정지숙 이사가 선임될 예정이다.